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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수유 도전 아가야 넌 왜 잠을 안자니?
    육아이야기 2018. 5. 23. 11:57

    모유수유 도전 아기야 넌 왜 잠을 안자니?

     

     

    첫 출산은 참 신기하였어요 진통은 정말 견디기 힘든데 어쩜 아이가 골반에서 다 내려 오고난뒤 힘주기는 쉽더라구요 힘 3번 크게 쉼 호흡 하고 힘주기를하니 쑥~ 하고 나온 울 쿤이 기도확보를 하니 바로 우는 울 아들 ~ 쿤아 엄마야 하고 내 품에 안으니 어찌나 감격스런 눈물인지 첫 만남의 눈물인지 울컥하는 이 순간 이제 나도 엄마구나 내 품에 안긴 아들을 보며 너무도 사랑스럽고 작고 외소해서 지켜주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낳고난뒤 훗배앓이라고 하죠? 태반이 빠지면서 배가 아팟다 안 아팟다 하며 배앓이가 살짝 있는데요 그래도 견딜만한 고통이였어요. 그리고 출산후 배가 너무 고파 병원에서 주는 미역국과 비빔밥을 한그릇 뚝딱 비운뒤 전 자연분만이라 바로 걸을 수 있었답니다. 그런다음 철분제와 간호사가 영양제를 맞음 몸 회복에 좋다고 하여 젤 비싼거를 천천히 맞고 잠이들고 난뒤 다시 일어나서 울 아들 얼굴을 보러 갔어요. 꼬물꼬물 모자를 쓰고 애벌레 처럼 속싸게에 폭 싸여서 누워있는 얼굴이 어쩜그리 이쁜지 저희 시아버지는 애기 바뀔까봐 혼자 조마조마하고 계시는 거에요. ㅎㅎ 그리고 아직도 안 잊혀지는 시어머니의 말 본 진통 얼마안했다고 하는거에요 어찌나 듣기 싫던지 시어머니란 존재는 본인들이 다 겪은 고통일 텐데 그렇게 말 하고 싶은 이유가 뭘까요? ㅎㅎ 축하한 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런말 하나하나가 은근 듣기싫고 거북했답니다.

     

    그리고 저도 첫 출산이라 잘 몰랐는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모유수유를 할 다짐을 한 산모들은 바로 아이에게 시도를 해야 한다고 해요! 저는 뭣도 모르고 그냥 쉬고 있었는데 정말 아이를 출산하면 그냥 모유가 막 나올지 알았는데 아닌거에요 ㅎㅎ 당황하였답니다. 펑펑 나오는 산모도 있던데 저는,,, 나올기미가 안보이고ㅜㅜ  인체는 참 신비해요 그렇게 2박3일을 병원에 있으면서 남산만하게 불렀던 배가 쏘옥 빠지고 ~ 2박3일이 지나면서 몸무계가 10키로 가량 빠지는 인체의 신비를 경험 하였어요

     

    전 임신몸무계가 23키로가 쪄서 이게 정말 다 빠질까? 엄청 무서웠어요. 이렇게 많이 찌다니 하루종일 뭘 먹은 것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몸이 뿔까? 그런데 저 같은 분도 많더라구요 임신하면 살이 많이찌는 체질이 있나봐요. 정말 아이 몸무계는 3.4kg인데 저는 23키로 그리고 출산후 바로 한 5키로가 넘게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암껏도 안 하고 밥마 잘 먹고 심심하면 울 쿤이를 보러 왔다 갔다 밖에 안 했는데 살이 쭉쭉 빠지는 이 신기한 경험 ㅎㅎ 원래 첫아이 가지고 찐 살은 잘 빠진데요 둘째 놓고 난 살은 안빠지고,,, 아이를 제 방에 데려와 보는데 어쩜 이렇게 작고 꼬물꼬물 이쁜지 저를 처다보는 눈빛을 보며 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궁금했어요. 내가 엄마야 하면서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아들, 모유수유. 도도랜드

     

     

    작고 귀여운 울 아들을 보며 몇일이 지나고 나니 벌써 퇴원할 시간 이제 아이와 저와 둘이서 생활 해야 하는데 목욕부터 아이양육을 어떻게 해야하나? 모유수유도 어떻게 성공 해야하지? 까마득 하였어요 신생아는 먹잠 먹잠을 자거든요 2시간 터울로 자꾸 먹고 자고 먹다가 자고 하는게 크는 과정인데 엄마가 안아서 모유수유를 하면 아이가 엄마 심장소리를 알아듣고 편하게 잠을 자거든요 그리고 다시 눕히면 일어나고를 근 100일간 반복해요 그 과정을 병원에서는 누군가 도와주는데 저 혼자 한다 생각하니 어쩜좋아 ~ 이제 잠은 다 잤구나 싶었어요.  아이를 소중하게 싸서 집으로 왔는데 오자마자 같이 침대에 누워서 낮잠을 자니 잘 자더라구요. 엄마의 심장 소리가 들리니 안정을 찾는 우리 쿤이 ~ 그리고 잘 안되지만 모유수유를 자꾸 시도해 보았어요

     

    그러다가 잘 안나오면 분유를 대체해서 먹이고 다시 시도하고 아이도 아직 신생아라 빠는 힘이 부족해서 엄마의 모유수유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답니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 노력을 해야 성공하는것이니깐요 ~ 그리고 은근 목이 빠빳하게 태어난 쿤이지만 아직 목에 힘주는 법을 잘 모르는거 같아서 목욕시킬때도 너무도 조심 스러웠어요. 하루쟁일 먹이고 같이 재우고를 하다 아빠가 오는 시간이면 목욕일 같이 목욕을 시키고 둘이서 어찌나 허둥 되었는지 아빠는 목 부분을 받혀서 눕히고 저는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수건으로 살살 문질러서 쿤이를 싯겨주고 싯고나면 아이도 개운한지 잠을 잘 자더라구요 그래서 낮에 싯기다가 저녁에 싯기기로 바꿔서 싯기고 저녁에 재우니 좀더 잠을 더 오래자는 기분이였어요.

     

    그리고 젖이 잘 돌지않아 아이가 자꾸 짜증을 내고 해도 이상한 모성애가 생겨서 모유수유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자꾸 자꾸 도전 하였어요 그랫더니 그나마 양도 좀 많아지고 아이도 잘 먹더라구요 그런데 모유를 먹는 애들은 잠을 푹 못자더라구요 제 양이 작아서 그런것도 있고 모유가 소화가 잘 되서 빨리 깨더라구요! 그땐 모르고 막 먹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저녁에는 그냥 분유를 먹일껄,,, 첫 출산이고 저도 처음이라 모르던 것들이 너무도 많았어요. 울 쿤이가 엄마의 이상한 모성애 때문에 양도작은 모유를 먹으면서 얼마나 배고팟을까? 그래서 자주 자주 꺳는데 그것도 모르고 매일 안고 달래고 한 제 모습이 후회도 되고 미안했어요. 그렇게 그렇게 쿤이를 낳고 집으로 와서 잠못자는 육아가 시작 되었어요. 나의 첫 모유수유 도전은 나름 점점 성공과도를 달리고 있었답니다.

     

    쿤이. 모유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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