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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첫 출산 유도분만으로 자연분만 성공기
    육아이야기 2018. 5. 16. 14:38

    나의 첫 출산 유도분만으로 자연분만 성공기

     

     

    유도분만 시작한지 2박 3일째 드디어 드디어 반응을 보인 저의 몸 그렇게 시동은 걸리고 본 진통을 열심히 격다가 숨도 못 쉴 만큼 아프다가도 몇분은 살꺼같고 다시 숨도 못 쉴꺼 같고 엄청나게 아픈 고통이 오고 그렇게 첫 출산을 시작하고 있었어요 쿤이를 오늘은 볼 수 있을까? 기대하던 엄마의 마음은 어디가고 너무도 아프고 힘들고 아 출산의 고통,,, 자연분만을 선택한 것이 잘 한 것일까? 지금이라도 수술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였어요.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이 대단한 고통을 느끼며 아이를 출산 하는데 정말 엄마는 위대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생각이 들어요. 멋 모를 시절에 라디오 사연에서 출산의 고통은 얼마만큼의 느낌일까요?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그때 아직도 기억나는데 의사가 남편에게 말 하였다고해요 입을 크게 벌려보세요~ 입을 머리끝까지 벌려서 찢는 고통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말듣고 그때는 웃기기도하고 놀랍기도 하였는데 내가 격고있다니 무통천국을 맛보지 못 하였고 서서 몸을 트는 내 모습 정말 와 하느님은 사람이 견딜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하는데 모든 어머니들이 이 고통을 정말 잘 버틴다 하니 세상의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자연분만 시간이 계속 애기가 나오기 위에 내 몸에서 머리를 돌려가며 용을 쓰고있고 나 또한 그 고통을 이겨내고 서로간의 시간이 계속 경과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이도 쉬면 나도 잠시 조금 휴식을 갖고 쿤이의 심박수를 간호사 분들이 자주 자주 체크를 하더라구요 유도분만을 하다 아이가 급격하게 심박수가 떨어지면 제왕절개로 응급수술을 해야 한 다고 하였어요. 그래서 점점 맘이 초조해지고 이미 내 몸에 자궁은 다 열려 출산이 시작되고 점점 지쳐가는중에 처음엔 배도 고팟는데 이제는 배고픔도 없더라구요 그 와중에 신랑이 제 옆에서 같이 있어주다 잠시 어디 갔다왔는데 달콤한 냄새가 나는거에요 저 몸트는 와중에도 신랑 어디갔다왔냐고? 머먹었서? 하면서 썽이 나더라구요 알고보니 시어머니가 신랑도 아침밥 못 먹었을까봐 제가 이렇게 썡으로 몸을 틀고 있는데 몰래 야쿠르트를 먹인거에요 아직도 생각하면 기가 막히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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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4시간이 흐르고 이제 정말 아이가 밑으로 거의 내려온 느낌이 들었어요 간호사 분들도 내진이라고 계속 한번씩 점검을 하더라구요 얼른 나와라 쿤아 하면서 몸을 틀고 아이도 엄마의 몸 속에서 나올려고 머리 두 개골도 작게 만들고 몸도 움추려서 엄마의 고통보다 더한 고통으로 세상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그 조그만한 아이가 내 몸에서 쏙 나왔다는게 그렇게 계속계속 산통을 겪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오시더니 점을 보고 오셨는지 자꾸 멀리서 오전 12시전가지 낳아야 한다. 고 외치시고 다니는 거에요 참,,별난 한국의 시부모 이런 관습은 언제 없어질까요? 날잡고 제왕절개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지만 전 자연스럽게 아이가 나와줬으면 좋겠고 그 또한 자기의 운명이라 믿거든요. 그래서 자연분만으로 아이가 언제나올지 기다리다 기다리다 유도분만을 결정하였어요. 아이도 엄마가 만들어준 인생을 살수 없잖아요. 그렇게 생각 하였답니다. 그렇게 그렇게 산통의 시간이 흐르고 뭔가 터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 이게 양수구나,,,, 양수가 터지고 그렇게 또 아이가 밑으로 내려오고 정확히 4시간 30분 만에 이제 아이가 거의 밑으로 다 내려 왔다는 간호사의 말에 따라 바로 힘을 주면 낳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걸어서 수수실까지 가서 혹시나 모를 대비를 하고 절개를 한뒤 힘을 한 3번주니 아이가 정말 쏙 빠지는 기분이 들더니 쓩 나오는 거에요!! ~ 너무도 시원한 느낌이였어요. 저는 무통마취를 하지않아서 그런지 더 생생한 느낌으로 아이를 낳았어요 무통마취가 너무 잘 되면 힘이 잘 안 줘진다고 하더라구요 배에 어머니 힘을 주세요 하는 간호사님에 박자에 맞춰 숨을참고 힘! 또 후 ~ 하고 다시 힘을모아서 힘! 이렇게 정말 3번만에 아이가 쏙~ 나왔답니다. 품고있던 10달이 이렇게 하루만에 시원하게 아이가 나오고 감동의 순간으로 바뀌더라구요 예전엔 광고를 보면서 엄마들이 아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몰랐는데 첫 만남이 서로의 고통속에서 힘들게 만난 자체가 감동이였어요.

     

    반가워 쿤아 엄마야 하고 빛때매 눈을뜨지않고 찡그린 아이에게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니 살살 눈을뜨는거에요. 아이들이 엄마의 뱃속에 있을때에는 어두워서 수영도 하고 자유롭게 놀다가 뱃속에서 나와서 중력에 적응을 못하고 놀래고 또 자연스러운 폐 호흡에 적응을 해야하는데 병원에서 인위적으로 호흡을 하게 하고 병원의 쎈 불빛과 더불어 중력까지 더해져 아이는 놀랄 수 밖에 없어요. 그런아이를 바로 속싸게를 하여 내 품에 안는 순간 울컥,,, 반갑기도하고 이렇게 만나기까지의 시간들이 새록새록 생각도 나고 내가잉태하고 품고있던 내 아이라는 애착이 만들어낸 눈물 같았어요 그리고 저는 켈로이드체질이라 수술을하면 살이 잘 벌어지는데 다행이 유도분만 성공을하여 정말 다행이였어요.

     

    아이가 개월수가 다 되어도 빨리 나오지 않고 기다리면 엄마의 배 속에서 성장을 하여 좋기도 하지만 아이의 키로수와 머리둘레가 너무 커지면 자연분만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유도분만도 하다가 아이가 엄마의 골반에 걸려서 못 내려오는 경우 산통을 다 격다가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전 운좋게 유도분만을 성공하여 쿤이를 안는 순간 힘들었던 임신기간은 벌써 까마득히 잊혀지고 저에게 내 아이의 사랑만이 남더라구요 무한하게 사랑한다 쿤아 내아들 엄마 아들로 무사히 태어 나 줘서 고마워 엄마 만나러 나오는 길이 힘들었지? 너무도 사랑한단다. 저의 출산은 무사히 이렇게 끝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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