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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엄마되기 준비하기 생에 첫 출산 이야기
    육아이야기 2018. 5. 14. 12:27

    본격적인 엄마되기 준비하기 생에 첫 출산 이야기

     

     

     

    세상 엄마들은 참 위대한 것 같아요 만삭이 다가오면서 숨이차고 몸이 힘들고 장기들이 눌러져서 밤에 잠못자는 하루 하루가 지속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나의 부른 배 만큼 부푼 기대와 희망이 있었어요. 그건 우리 쿤이를 빨리 만나고 싶다는 희망 그리고 너무도 품에 안고싶은 기대감. 생에 첫 출산이라는 막대한 두려움이 멋모르는 저에게 없어서 41주가 넘었는데도 산부인과에서 자궁이 열렸나? 확인을 해도 아직 열리지도 않고 아이는 내려올 기미가 안보였는데 얼른 방을 빼줬으면? 하는 은근한 기대도 있었어요 쿤이 얼굴을 보고싶기도 하고 배가너무 부르니 걷는것도 조금 힘들더라구요 엄마되기 준비도 한창 하였지요 예쁜 배냇저고리도 사고 걷싸게 속싸게등 흔히 출산리스트라고 하는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부모가 된 기쁜 마음으로 사는데 어릴대 그리고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물건 사는게 그렇게 기쁘더니 내 소중한 아이것을 준비하는 마음이 더 기쁘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게 부모마음 이구나 싶었어요.

     

    산부인과에서도 이제 출산이 다가오면 자궁상태를 자주 확인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주 오라고 하는거에요 자주가도 변화없는 몸 그래서 결국 유도분만을 결정 하였는데 생에 첫 출산이라 유도분만이라는 개념도 없던 나는 알겠다고 그럼 날 잡으면 입원하러 올께요 하고 경쾌하게 병원을 나서서 몇일뒤 유도분만 날짜에 혼자 대충 세면도구와 간단하게 폰을들고 혼자갔다. 그랬더니 놀란 간호사가 혼자 오셨나요? 네! 멋모르고 우렁차게 대답하는 나를 보고 놀래고 짐도 아주 간편하게 온 날 보고 더 놀람 이제서야 안 사실인데 유도분만하면 아이가 언제 나올지 모르니 아이 준비불(계절에맞는 겉싸게, 속싸게, 물티슈등) 이렇게 준비를 하고 산모준비물(생리대, 갈아입을옷, 산후복대.세면도구등)을 챙겨서 와야 하는거 였다. 애를 놓고 자연분만의 경우2박3일 입원하고 제왕젤게의 경우 5박6일 입원을 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맹한체로 손가방 하나 달랑달랑들고 병원에 유도분만하러 왔다고 하니 간호사가 놀랠일 지금 생각해도 참 멋모른 시절 그리고 생에 첫 출산이니 말로만 듣던 출산의 고통도 모르고 그냥 가볍게 놀러가는 기분으로 갔던 내가 참 웃기기도 하고 어찌 저렇게 철 없는데 엄마가 되었을까? 하고 재미지기도 해요. 그렇게 입원을 하고 카톡을 하고 분만촉진제를 맞고있는데 하루가 지나도 애가 안나오는거에요 쿤이 너 엄마 뱃속이 편한가봐? 왜이렇게 안나오니 아침8시부터 5시까지 촉진제를 아주 느리게 맞았는데 반응이 없는 쿤이 그래도 조금씩 열리는 자궁문이 아예 반응이 없지는 않구나 그러다가 촉진제를 빼고 저녁에 있는데 가끔 배가 뭉치고 가진통이 오는거에요 어머? 이게 진통이라는 거구나 ~ 막 아프진 않지만 아프다 안 아프다 하는 이 고통, 27년간 열리지 않은 나의 골반이 출산으로인해 열리는데 안아프면 이상한 거겠지만 고통을 참는게 쉽지많은 않은길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촉진제를 맞고 오늘도 크게 몸에 반응은 없고 살살 배가 뭉치고 살짝아픈정도? 그렇게 또 하루저녁에 흐르고 저녁에 갑자기 배가 어제보다 훨 씬 아픈거에요 잠을 잘 못 잘 정도라 해야하나? 그렇게 또 가진통이 오다가 안오다가 반복 그래도 어제보다 훨씬 아픈걸 보니 이제 쿤이 얼굴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 그리고 저녁에 가진통으로 힘든데 엄마아빠가 먹을것을 사왔는데 나는 너무도 입맛이 없는데 좀 치워 달라고해도 계속 먹는 가족들이 너무도 화남,,, 아직도 잊혀지지않음 먹기싫다는데 왜 자꾸 먹으라하고 냄새난다하는데 먹는지,,, 지금도 화남 !!!! 그렇게 저녁이 지나가고 이제 2박 3일째가 되었는데 아침에 촉진제를 꽃는 순간 너무도 배가 뭉치고 아프기 시작 의사선생님을 호출 하였더니 드디어 본 진통이 오는거 같다고 하고 나는 죽을꺼 같이 아프기 시작

     

    제가 다니던 병원은 혈관마취만 한다고해서 혈관무통을 달았는데 소용없고 너무도 아픔 나중에 알고보니 척추마취전문가가 없서서 안된거였서요! 그리고 본격적인 진통을 시작하였는데 TV에 다른 산보들은 누워서 아 ~ 아 하고 배앓이를 하였는데 나는 허리도 너무 아프도 도저희 누워있지를 못 하겠더라구요! 이게 허리로 튼다고 어른들이 말하던데 허리로 진통을 느껴서 누워있지 못하고 서서 진통시작~ 하느님은 사람이 견딜 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하던데 출산이 다가오면 식사도 못하고 진통을 하는데(토할경우를 대비하여) 물만마시고 출산의 고통을 온 몸 세포 하나하나가 찢어지는 느낌을 느끼는 것이 아 정말,,, 엄마는 대단하다!!! 대단할수 밖에 없다고 너무도 이렇게 아픈데 아이는 보고싶은 마음은 간절하더라구요 ~ 그렇게 저는 2박 3일째 유도분만 성공을 코앞에 두고 있었어요

     

    출산선물, 꽃, 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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